[뉴스핌=이영기 기자] 1월 무역적자(확정치)는 4.6억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만에 적자로 반전됐지만 최근 2년간 1월 무역수지 적자가 각각 40.4억달러 및 37.7억달러임을 감안하면 개선된 수준이다.
12일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2010년 1월 수출입 동향(확정치)’를 통해 지난 1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6.7%증가한 310억 700만달러, 수입은 26.4%증가한 314억68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억6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988년 8월이후 최대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수입도 유가상승과 자본재 수입 증가 등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08년 1월의 40.4억달러 적자와 2009년 1월의 37.7억달러 적자에 비하면 개선된 수준이다.
관세청의 심재현 통관기획과장은 "선박과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저조, 유가상승 및 경기회복기대감에 따른 수입증가로 적자 반전했지만, 최근 2년간 1월 무역수지 적자규모를 감안하면 올 1월은 크게 개선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표] 2010년 1월 수출입실적 (확정치, 통관기준, 백만달러, %)
우선 수출은 반도체와 승용차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6.7%증가세를 보였다.
품목(전년동월비)별로는 반도체(118.3%), 액정디바이스(103.3%), 승용차(62.0%), 가전제품(76.2%), 석유제품(47.9%) 등이 전체 수출을 견인한 가운데 선박(-23.5%), 무선통신기기(-15.4%) 등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98.5%로 지난 1993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대만(146.9%), 홍콩(48.2%) 등 동남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입은 유가상승 및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26.4% 증가했다.
품목(전년동월비)별로는 기계류(29.2%)와 반도체(28.5%) 등 자본재가 31.1% 증가하며 최근의 기업 설비투자심리 개선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원유(43.9%), 광물(66.4%), 비철금속(83.2%) 등 원자재 수입도 25.5% 증가했고, 승용차(96.3%)를 비롯한 소비재는 19.1%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