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인즉 최근 케이디씨 김태섭회장이 언론 공식인터뷰를 통해 밝힌 주요 사안에 대해 이후 특별한 해명없이 입만 굳게 닫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주식시장에선 상장사 대표로서 책임지지 못할 발언을 해놓고 특별한 이유나 해명없이 발을 빼는 태도는 기업 신뢰도를 깎아내리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케이디씨 김태섭 회장은 한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서 쌓은 3D기술을 휴대폰과 TV 등 디지털가전에 접목하는 방안을 시도중인 가운데 국내 유수의 IT대기업이 조만간 출시할 3D휴대폰에도 기술협력을 했다"고 밝혔다.
케이디씨는 최근 영화 '아바타' 등 3D붐이 일면서 주식시장내 관심이 집중된 코스닥기업. 이런 분위기에서 3D 대장주로 1000원대에 머물던 케이디씨 주가는 한두달 만에 1만 450원까지 10배 가까이 급등했고 이 과정에서 회사측은 대규모 사채발행과 기업인수 등 주가상승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후 조정국면에 들어간 케이디씨는 11일 또다시 굵직한 호재를 밝히면서 주가는 전일대비 5% 이상 급등한 채 마감했다.
문제는 다음날(12일). 케이디씨가 기술협력 사실여부에 대해 다소 모호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케이디씨 관계자는 "관련사안에 대해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 아직 언급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이 불가하다. 해당기사에 대해서도 수정요청을 했다"고만 답변했다. 관련사안을 공식화한 케이디씨 김태섭 대표와의 연결을 시도했으나 회사측은 이 또한 거부했다.
기술협력 대상기업으로 언급된 국내 IT 대기업 홍보실 관계자는 이와관련, "현재 3D 휴대폰 출시를 이달 말경으로 예상하고는 있으나 확정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이며 케이디씨와의 협력건도 확인이 안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그는 이어 "국내 휴대폰 상품기획부서 등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한 바 삼성과 케이디씨간 기술협력건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회사내 대표 부서를 중심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협력이나 제휴관계가 전혀 없었는지는 확답을 못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사실 여부를 두고 답답한 건 주식시장 참가자들이다.
증시 한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언론을 통해 공식화한 주요 사안에 대해 특별한 이유나 해명없이 발을 뺀다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며 "한 기업의 CEO가 책임질 수 없는 말을 공식 인터뷰를 통해 했다면 이는 기업에 대한 시장 신뢰도를 깎아내리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한편 케이디씨는 12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2% 남짓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