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상품 1Q출시…유통과 제휴도 활발
[뉴스핌=신상건 기자] 하나카드가 SK텔레콤과 통신-금융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올해 신용카드와 다른 업종의 결합인 컨버전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전망이다.
컨버전스(Convergence)란 여러 기술이나 성능이 하나로 융합되거나 합쳐지는 일을 말하며 이미 산업이나 IT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금융위원회가 SK텔레콤에 하나카드 대주주를 승인하면서 국내 최초로 통신사와 금융사의 합작법인이 탄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통신과 카드가 결합된 컨버전스 상품이 올해 1/4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하나카드 측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간의 시너지 창출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지난 1월에 OK캐시백을 기반으로 한 생활형카드(하나홈캐시백)가 출시된 것이 일례”라고 말했다.
또한 SK텔레콤과 공동 경영도 이뤄지며 SK텔레콤에서 박상준 현 파이낸스사업본부장이 부사장(COO:Chief of Operation Officer)로 윤원영 베트남법인 대표가 마케팅본부 상무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 부사장 내정자는 마케팅본부, 영업추진본부, 리스크관리본부를 총괄하게 됐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SK텔레콤과 공동운영을 통해 정체기인 카드시장과 통신시장을 활성화 할 성공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카드사들은 유통 등과 제휴를 통해 컨버전스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상반기 신세계와 제휴를 맺고 신세계 백화점과의 제휴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87만명의 회원을 유치한 바 있다.
또한 현대카드도 카드 포인트만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M포인트샵’을 지난 2007년 강남에 열고 지난해 9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2호점을 개설했다.
롯데카드도 92%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주주 롯데쇼핑을 바탕으로 유통 시장을 공략중이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이번 SKT와 하나카드의 합작을 기점으로 다른 카드사들도 제휴를 준비하고 있어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드사 최고경영자들이 올해 신년사에서 다른 업종과 결합하는 컨버전스 시대가 개막한 최초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 바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