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지난 12월 선박 및 전력을 제외한 기계수주, 이른바 '핵심기계수주'가 7512억엔으로 전월대비 20.1% 급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8.0% 증가할 것이라고 본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선박과 전력을 포함한 기계 수주총액은 1조 9830억엔으로 전월대비 2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기계 수주액은 전월대비 17.1% 증가했으나 전년대비로는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수주는 전월대비 22.9% 증가했다.
전력과 선박을 포함한 민간 기계수주액은 9450억엔으로 전월대비 33.2% 증가했으며 전년대비로도 3.2% 증가했다.
공공수요는 2202억엔으로 전월대비 5.5% 감소했으나 해외수요가 20.9% 증가했다. 대리점 수요는 전월대비 2.2%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일본의 핵심기계수주는 2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는 올해 1~3월 분기 동안 기계수주가 2.0% 증가할 것이란 관측을 도출되었다.
일본 내각부는 12월 수주 급증에도 불구하고 기계수주에 대한 평가를 "감소세가 멈추기는 했으나 아직 다소 약한 상태"라는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일본 기계수주 통계는 280개 기계류 제조업체들의 수주 내용을 집계한 것으로, 통상 수주 이후 6개월 이후에 실제 공장에 설치되면서 기업 회계에 반영되기 때문에 중요하고 또 정확한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다만 월별로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선박과 전력 등의 항목을 제외한 '핵심' 수주 동향을 중심으로 보지만, 이 역시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