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 소식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33포인트, 0.91% 하락한 1552.79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반등하며 유럽의 재정위기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개장 직후부터 외국인 매물로 하락세로 장은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외국인이 매도세에 낙폭은 늘었고 개인과 기관이 저가 매수세로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2281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난주에 이어 장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0억원과 1017억원을 사며 저가매수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매매도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1463억을 팔아 7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정부가 제약산업 연구개발(R&D)의 세액공제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의약품 업종이 0.92% 올랐고 통신업도 2.26% 상승했다.
반면 금호그룹 관련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은행주가 4.83% 하락했고 금융업과 증권업종도 각각 2.70%, 1.79%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POSCO는 각각 0.27% 1.7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대형금융주인 신한지주는 3.29%, KB금융은 2.34%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는 0.43%, 현대 모비스는 1.36% 상승했고, 와이브로 투자 확대 계획으로 SK텔레콤과 KT도 각각 2.31%, 3.04% 올랐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24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 545개를 기록했다. 82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초반 상승장으로 출발하며 한때 500선을 회복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이틀연속 하락하며 5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96포인트 하락한 487.41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25억을 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55억원과 30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는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며 3.21%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태웅도 각각 1.16%, 1.19% 하락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0.41% 상승했다.
게임하이는 CJ인터넷으로 인수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5.5% 올랐고, 티엘아이가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8.4%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264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13종목을 포함해 679개를 나타냈다. 72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하락세의 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하나대투 서동필 투자전략2팀장은 “ 미국의 실업율 발표는 좋았으나 시장은 보수적인 분위기”라며 “전반적으로 외국인들이 위험자산을 파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1530선을 지지선으로 기술적 반등이 있을 수 있으나 보수적인 시각으로 장을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도 “국내증시의 수급이 너무 해외 의존적”이라며 “외국인 사자세가 없으면 오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 “인위적이 경기 회복에 대한 반작용으로 당분간 조절이 불가피하다”며 “외국인의 매도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