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는 4계절 에어컨 '제로'를 론칭했다. 이는 그동안 에어컨 시장의 판도를 바꿀 무결점 지향을 위한 삼성전자의 야심작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에어컨에서 공기청정, 냉방, 디자인을 모두 업그레이드해 에어컨이 여름에만 사용한다는 기존 상식의 틀을 과감히 벗어던졌다.
지난달 12일 삼성전자는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DAS(Digital Air Solutions) 사업팀 문강호 전무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 에어컨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2010년형 삼성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삼성전자 문강호 전무는 "삼성전자만의 독자적 기술을 집대성한 혁신 제품으로 에어컨이 집안의 공기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4계절 가전으로 진화하면서 냉방력 뿐만 아니라 공기의 질과 디자인까지 고려했다"고 선언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놓친 삼성전자 '제로'에어컨의 비밀은 뭘까. 그 비밀은 소재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전자제품의 획일적, 인공적인 느낌을 탈피하기 위해 플라스틱과 같은 느낌의 소재가 아닌 투명한 크리스탈 느낌의 친환경 신소재를 적용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그동안 주력 LED TV 등에서 사용되던 신소재를 에어컨 '제로'에 접목시켜 '오가닉 크리스탈'을 사용한 친환경 디자인 공법을 구현해냈다.
이 소재는 HI-PMMA로 입체패턴을 적용해 기존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자연물의 느낌을 살려준다. 또 이를 통해 실제적 깊이감과 패턴내의 세밀한 컬러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HI-PMMA란 High Impact PMMA의 약자로 고충격에 견디는 성질을 추가한 PMMA(Poly Methylmethacrylate)다.
PMMA는 주원료로 제조되는 열가소성 수지로 투명성, 내후성이 뛰어나고 착색이 용이하면서도 외관이 아름다워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HI-PMMA의 특징은 ▲ 유리보다 높은 투과율로 광학용도로 사용가능한 우수한 광선투과율 ▲ 자동차용, 간판 등 옥외용 사용가능한 고내후성·UV 안정성 ▲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한 우수한 COLOR 착색성 ▲ 압출 및 사출공정으로 다양한 제품 성형이 가능한 내스크래치성 ▲ 유리의 ½ 무게인 경량성
▲ 독성 물질 미함유, 환경호로몬과 무관 등 무독성 등이다.
삼성전자가 에어컨이 HI-PMMA를 채용한 이유는 바로 인테리어·소재·환경 등에서 전 세계적 트렌드의 변화때문. 그동안 1차원 혹은 2차원처럼 단순표현이었다면 제로에서 다시 생각하기 시작한 에어컨의 3차원 콘셉트다다. 때문에 비환경적인생산·제품사이클·환경침해요소는 최대한 배제한 트렌드의 변화를 제품의 외관·소재에 접목한 결과물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가닉 크리스탈'을 사용함으로써 재질, 색감 등의 측면에서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감성적, 무형적 혁신성을 추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