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미국 고용보고서 결과가 일자리 수 면에서 좋지 않게 나온만큼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유로존의 재정 악화 우려로 인한 유로/엔의 하락세도 엔화의 대달러 환율을 끌어 내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미 엔화가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인 상황이고 달러/엔의 추가 강세가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에 기관이나 펀드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방적인 엔화 강세는 예상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이번주 달러/엔 예상 매매 범위는 하단이 87엔, 상당이 91엔으로 다소 벌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7일 보도했다.
최근 유럽 재정 위기감으로 인해 유로/엔은 125엔 위에서부터 120엔선까지 급전 직하 양상을 보였다. 달러/엔은 90엔 선 위에서 일시 88엔 선까지 2개월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말 종가는 유로/엔이 122엔 초반, 달러/엔은 89.38엔 수준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재정 위기 문제로 인한 유로화의 약세가 당분간 더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로/엔의 하락 양상은 달러/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달러/엔은 88엔 대에서는 달러화 숏커버 양상이 예상되고 있어 크게 하락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주간 지표로는 11일 발표되는 미국 1월 소매판매가 가장 주목되며, 버냉키 의장의 출구전략 관련 의회 증언이 중요한 이벤트로 대기하고 있다.
중국이 춘절 연휴를 앞두고 달러나 유로화 포지션을 청산할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미국 증시는 동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지지선이 시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일본 증시는 대외 불안 요인에 의해 닛케이 주가지수의 1만 선이 위협받을 것인지 주목된다. 3월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움직임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나마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 주식시장을 지탱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일본 거시지표 중에서는 10일 나오는 12월 핵심기계수주가 주목된다. 일단 8.4% 정도 증가할 것이 예상되지만 워낙 변동성이 큰 지표이고, 설비투자 회복이 여전히 둔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