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된데다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예상과 달리 줄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을 강화시키며 미 국채 가격을 끌어올렸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1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재무부채권은 11/32포인트 오르며 수익률은 0.044%P 내린 3.5654%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6/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31%P 하락한 4.5176%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2/32포인트 올라 수익률은 0.036%P 떨어진 0.7713%에 머물고 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재무부채권과 인플레이션 연계 전략가 마이클 폰드는 "약간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은 모두 팔자는 분위기"라며 "투자자들은 평범한 재무부 채권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와 10년 만기 TIPS(인플레 연동채권)의 수익률 격차는 작년 12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좁혀지기도 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협이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에 투자자들이 유동성이 큰 자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는 1월 일자리가 5000개 증가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과 달리 2만개 감소했다고 발표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반면 10.1%로 예상됐던 실업율은 9.7%로 낮아져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희망도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고용지표는 지난주 미국의 4/4분기 GDP 성장률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발표됐음에도 아직 미국 경제의 체력이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 소비 확대로 연결될 만큼 튼튼하지 않다는 냉정한 현실을 일깨워준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웰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제이 뮐러는 "실제 수요는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시작할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다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강력한 고용 흐름을 목격하려면 아직도 최소한 6개월에서 12개월을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