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4일자 기사에서 ECB가 올 3월에나 가서야 본격적인 출구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그 전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86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원이 이번달 회의에서 금리동결을 점쳤으며 올해 중반 전에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상한 답변도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작년에 4% 가까이 위축된 유로존 경제가 올해 1.2% 그리고 내년에 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그리스발 국가부도설이 부각되는 등 역내 경제회복세를 저해할 새로운 요인에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그리스의 재정악화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최근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 가능성과 유로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에릭 닐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장-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별다른 언급은 안 할 것으로 보지만 개인적으로 위원들 중 누군가가 그리스의 구제비용이 유로존 GDP의 2.5~3% 사이가 아니라 2000억유로 이상일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트리셰 총재는 그리스 등 재정적자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국가들의 유로존 탈퇴설 등의 소문에 대해 가당치도 않다며 실현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전일 유럽집행위원회(EC)는 2012년까지 재정적자를 GDP의 3% 이하로 감축하겠다는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을 승인하며 다만 공공부문 임금 삭감과 공공금융 질서 확립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편 ECB는 우리시각 오후 9시 45분에 금리결정을 발표하고 10시 30분에 장-클로드 트리셰 총재의 기자회견이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