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데 반해 휘발유 재고는 예상밖의 감소세를 기록하며 장 막판 유가가 큰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수요에 대한 우려감이 정제유 재고 감소세 재료를 상쇄시켰고, 여기에 달러 강세와 뉴욕증시 약세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물은 25센트, 0.32% 하락한 배럴당 76.98달러로 마감됐다. 거래폭은 76.52달러~78.04달러.
난방유 선물은 1.23센트, 0.61% 내린 갤런당 2.0194달러에, 휘발유 선물은 1.83센트, 0.91% 하락한 2.036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14센트, 0.18% 하락한 배럴당 75.92달러에 장을 마쳤다.
MF 글로벌의 브로커 앤디 리보우는 "지난 4주 총 석유 수요가 1년 전에 비해 줄어들었다"며 "매우 실망스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휘발유 주간 재고는 감소했지만 지난 4주 수요는 1년전에 비해 0.5%가 줄었고, 정제유도 9.1%나 급감했다"며 "최근 북반구의 추운 날씨를 감안한다면 충격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EIA는 이날 지난 주 원유재고가 20만배럴 증가 예상보다 큰 230만배럴이 늘었다고 밝혔다.
정제유 주간재고는 110만배럴 감소 전망에 부합하는 100만배럴이 줄었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130만배럴 증가 전망과는 반대로 130만배럴 감소했다.
달러는 유로존의 재정적자 우려감과 비교적 강력한 미국의 경제지표 등에 힘입어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증시도 오바마 대통령이 재차 의료보험과 금융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자 약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