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66% 하락한 1020.43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57% 내린 5253.15, 독일 닥스지수는 0.66% 하락한 5672.09, 프랑스 CAC40지수는 0.49% 떨어진 3793.47로 마감됐다. 또 스페인의 IBEX 35지수는 2.27%나 급락하며 유럽 전체 지수의 하락폭을 키웠다.
포르티스뱅크(브뤼셀)의 선임 증권전략가 필리페 지젤은 "시장은 무척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바위와 단단한 장소 사이에 끼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투자자들은 만일 생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가 나오면 금리인상을 걱정하고, 반대로 부진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 일종의 더블딥 발생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의 채무 위기 발생 우려가 일면서 은행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방코 산탄데르, BBVA, BNP파리바 주가는 2~4.3% 떨어졌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광산주들도 광물가격이 하락하며 약세로 전환, 시장을 압박했다. 앵글로 아메리칸, 안토파가스타, BHP빌리튼, 리오 틴토, 엑스트라타 주가는 1~3.2% 내렸다.
세계 2위 가전업체 엘렉트로룩스는 전문가 예상치에 약간 미달한 분기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실적이 소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뒤 주가가 11.78%나 급락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미국의 민간고용지표(ADP)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일시 상승 반전되기도 했으나 상승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곧바로 다시 하락세로 돌았다.
유럽지역 경제지표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지난 12월 유럽 지역 소매판매가 증가 예상과 달리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 기간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CIPS/Markit는 1월 영국의 PMI 서비스업지수가 54.5로 직전월의 56.8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6.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폭설과 비용 증가가 서비스업의 저조한 확장 원인으로 지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