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채애리 기자] 서울지역 전세값 상승이 지속되는데 따라 1억원 이하 전셋집 찾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3일 부동산정보업계 조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내 1억원 이하 전세아파트는 475개 단지 12만6609가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21.94%감소한 수치로 가구수로는 3만5583가구다.
지난해 상반기 6개월 사이 총 312가구가 감소한 반면 하반기에는 1억원 이하 전셋집이 무려 3만871가구가 줄었다. 지난 2008년 당시 5만6590가구였던 서울지역 신규입주물량이 3만1270가구로 턱없이 부족한데다 방학 이사철, 재개발, 뉴타운 사업 이주수요까지 맞물렸기 때문이다.
구별로는 마포구가 전년 동기 대비 공급량이 88.66% 하락했다. 개별 아파트를 살펴보면 성산동 대우시영 69㎡(21평형)과 선경시영 73㎡(22평형)가 16.67% 오른 1억500만원의 전세가를 기록했다. 이 일대는 가재울 뉴타운 이주수요가 몰린데다 인기가 많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돼 전세가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같은 기간 학군수요가 꾸준한 서초구는 전년대비 47.32% 물량이 준 118가구를 기록했고 뉴타운과 재개발 등으로 멸실가구가 많았던 서대문구는 1930가구가 공급됐다.
한편 서울 1억원 이하 전셋집 절반 가량이 몰려 있는 도봉구, 노원구, 강동구 일대 주공단지를 비롯한 1억원 이하 전셋집은 지난 1년간 1만7462가구 감소한 것으로 기록됐다.
부동산뱅크 김근옥 책임연구원은 “ 공급물량부족과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한 4만여 가구의 멸실, 경기침체로 인한 전세수요 증가가 전세난을 불러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급불균형이 계속되는 한 전세집 구하기는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