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상장 이후 ▲ 성장동력을 위한 실탄 확보 ▲ 계열사 가치 상승 ▲ 대한생명 경영권 확보 등으로 더욱 견고한 그룹의 위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상장으로 신성장동력원 확보를 위한 자금 마련 측면에서 물꼬가 트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대한생명 상장으로 최소 2조원 이상의 상장 평가익을 거둘 것이란 게 시장의 분석이다.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상장으로 마련된 자금 중 일부는 비금융부문의 몸집 불리기를 위한 실탄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그룹 측은 비록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불발로 끝나긴 했지만, 비금융부문 M&A에 목말라 있던터라 향후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수 있게 됐다.
한화 내부에선 대우건설이나 대우인터내셔널 등 옛 대우그룹 계열사 인수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고 비금융부문의 외형을 확대하기 위해선 건설부문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대한생명의 대주주인 그룹의 계열사인 한화건설(31.5%), 한화(28.2%), 한화석유화학(7.3%) 등에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3사가 보유한 대한생명의 67%의 가치는 3조8000억~4조9000억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대한생명 상장으로 한화 시가총액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예보는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쉬워진다는 점에서 대한생명 상장에 적극적이다. 예보는 대한생명에 총 3조55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으며 이 중 1조820억원을 회수한 상태다.
특히 예보가 보유한 33%의 지분을 털 경우 대한생명의 경영에도 자유로워 진다는 점에서 한화그룹에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시장 일각에서도 대한생명 상장은 한화그룹이 올 상반기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그룹의 계열사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크다는 입장이다.
신영증권 박은준 연구원은 "향후 대한생명 상장 이후 계열사 지분 가치가 올라 갈 것으로 제조업과 금융권에 각각 힘이 실릴 것"이라며 "특히 예보 자금 이탈로 대한생명의 성장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