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에너지 수입가격 높아, 1년만에 무역수지 적자 전환
- 2월은 수출호조로 무역수지 흑자 두자리 복귀 전망
[뉴스핌=이영기 이기석 기자] 1월중 수출이 47% 이상 급증하며 1990년대 이래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경기회복으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1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대체로 연초에는 연말 밀어내기성 수출 영향 등 계절적인 영향으로 적자를 보이는 사례가 많고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크게 걱정할 것으로 아니라는 지적이다.
전체적으로 올해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이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자재 중간재 자본재 등의 수입 증가에 이어짐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회복의 진전도, 즉 선진국의 뒤쳐진 경기회복에 대비하면서 중국이나 인도 등의 신흥국의 경기회복에 발빠른 대응이 긴요한 때이다.
1일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1월 수출입동향’을 통해 1월중 통관기준 수출이 전년동월비 47.1% 증가한 310억 8200만달러를 기록, 1990년대 이래 최대 증가했다고 밝혔다. 1월 수입은 26.7% 증가한 315억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1월 무역수지는 4억68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1월 37억6000만달러 적자 이후 12개월만에 적자로 반전했다.
수출은 세계경기 회복세 및 중국의 춘절대비 수입증가 등으로 47.1% 증가해 1990년대 이후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력품목들은 대부분 전년동대비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158.0%), 액정디바이스(103.4%), 반도체(121.6%), 액정디바이스(66.8%), 가전(89.9%) 등이다.
특히 대중국 수출이 급격히 증가해 수출비중도 지난해 23.8%에서 올해 1월(20일까지)에는 29.8%로 대폭 확대됐다.
수입은 전월대비 기온급락으로 난방, 발전용 원유 및 석유제품 (원유(44.1%0, 석유제품(201.0%))등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1월 수출입동향에 대해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고유선 이코노미스트는 '1월 수출이 전년동월비 47%나 급증했다"며 "수출이 기저효가를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고유선 이코노미스트는 "1월 무역수지가 4.7억달러 적자를 보였다"면서 "연초 계절적으로 무역수지가 안좋은 시기인데다 높아진 유가가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연초 유가보다 배럴당 20~30달러 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어 그는 "아직 환율과 유가로 본 채산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지는 못하다"면서도 "그렇지만 최근 달러화의 강세 전환은 상품가격 및 환율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수출이나 무역수지 흑자폭은 중국의 긴축 이후 수요 둔화 정도가 중요할 것"이라며 "올해는 무역수지 흑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140억~15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경부는 2월에는 두자릿수 무역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지경부의 강명수 수출입과장은 "2월은 설연휴로 조업일 감소 영향이 있으나 선박의 수출회복 및 반도체 등 IT분야 중심의 수출확대로 두자리수 무역흑자로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