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가야 인상 합의점 도출 가능"
[뉴스핌=신상건 기자]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보험업계의 자구노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용인할 수 없다는 금융당국의 입장 때문에 올해 상반기에도 자보 손해율로 인한 실적부담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1월 손해율 역시 지난해 12월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정황만 본다면 올해 하반기는 돼야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해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자동차보험 손해율 부담은 상당기간 이어지겠지만 요율은 결국 오를 수밖에 없고 12~1월로 손해율 고점이 나왔다는 사실이 투자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 12월, 전월대비 부진한 실적 기록
5개 원수보험사의 12월 누적 세전이익은 1조 2609억원, 당기순이익은 9501억원을 기록했다. 11월까지의 실적을 고려하면 매우 부진한 실적인데, 이는 당월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3.8%포인트 오른 81%까지 상승한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83.7%(+2.2%포인트)까지 상승한 장기보험 손해율, 금호관련 감액손실 등에 기인한다. 장기보험 손해율의 경우 추운 날씨로 인한 의료비 청구 증가, 저축성 보험 판매 증가 및 예정이율의 상승에 따른 것이며, 위험손해율의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별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기저효과가 컸던 삼성화재와 금호관련 감액손실이 있은 동부화재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이다.
◆ 자보료 인상 어려워 상반기 실적부담 이어질 듯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역시 12월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자구노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용인할 수 없다는 금융당국의 입장 때문에 현재 정황만 본다면 올해 하반기는 돼야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해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자동차보험 손해율 부담은 상당기간 이어지겠지만 요율은 결국에는 오를 수밖에 없고 12~1월로 손해율 고점이 나왔다는 사실이 투자 포인트라고 판단한다.
◆ 금호관련 손실 "크지 않다"
금호산업, 타이어 워크아웃 관련 익스포저가 없다는 점에서 각사들의 투자영업실적은 정상적인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동부화재의 경우 금호관련 익스포저 처리 때문에 투자수익률이 2%대로 하락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대구은행과 비교하면 손실처리 수준은 일단 낮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동부화재가 참여한 사모펀드의 경우 일부 후순위채가 설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므로 실제 추가적 손실규모가 그렇게 클 것 같지는 않다. 어쨌거나 대구은행 수준의 손실처리를 가정한다고 해도 동부화재의 추가부담은 85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므로, 추가적으로 투자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