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문에 여자들의 경영참여 전례가 없고, 장자승계 원칙을 창업세대부터 3세대 구 회장까지 지켜왔다는 점에서 구 과장은 'LG 황태자'로 불린다.31일 LG전자에 따르면,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남인 구 과장은 지난해 말 LG전자 뉴저지법인으로 발령받아 현재 재경(금융·세무등)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뉴저지법인은 북미시장에서 휴대폰을 제외하고 LG전자의 모든 제품을 총괄하는 곳이다. 특히 뉴저지법인은 경영기획, 마케팅, 인사관리 등 거의 모든 업무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해외주재원 임기는 보통 4년이다. 때문에 구 과장은 당분간 뉴저지에서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구 과장의 경영수업은 예정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구 과장은 지난 2006년 9월에 LG전자 금융팀 대리로 입사했지만 2007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학으로 유학길에 올랐고, 지난해 8월 돌아와 9월 결혼식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LG가의 가풍은 결혼 이후 경영수업에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로 미루어볼때 올해가 본격적인 경영수업의 시작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룹 내부에서는 구 과장이 지방공장 등에 모습을 자주 드러낸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경영수업 차원이 아니라면 굳이 지방공장 등을 돌아볼 이유가 없는 셈이다.
현재 그는 지주사인 (주)LG 지분을 4.67% 보유하고 있다. 구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 친아버지인 구본능 회장에 이어 4대주주에 올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