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제까지 나온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 가운데서 가장 강력한 수준이며, 이를 통해 금융권 개혁에 대한 자신의 투철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로비스트들은 어떻게든 법안을 없애려고 할 것"이라며 "로비스트들이 승리하지는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넘어온 법안이 개혁적 성격이 충분치 못할 경우 의회로 돌려보낼 것"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 하원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금융계를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법안을 통과한 바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가 제시한 방식으로 금융권 규제 및 개혁을 담당할 새로운 기구를 창설하게 된다.
당국은 이 기구를 통해 역외 금융상품 및 파생상품 등에 대한 규제 및 조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법안은 상원에서 규제기구의 설립 방식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면서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어떤 내용이나 문제점 등으로 인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언급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 지도급 인사들과 소비자 보호 기구 등을 제외하는 등의 문제를 비롯한 전체적인 법안의 수위를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소비자 보호 기구에 대해서는 이날 연두교서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