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더 압박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물은 한때 2달러 이상 급락하며 배럴당 72.65달러까지 하락한 뒤 1.04달러, 1.39% 하락한 73.67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72.65달러~75.09달러로, 이날 일중 최저치는 지난 12월21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주 만기되는 난방유 3월물은 3.40센트, 1.74%가 내린 갤런당 1.8168달러를, 휘발유 선물은 2.82센트, 1.43% 하락한 1.9392달러를 기록했다.
또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도 1.05달러, 1.43% 하락한 배럴당 72.24달러로 마감됐다. 거래폭은 71.28달러~73.62달러.
유가는 특히 FOMC 발표 직후 낙폭을 확대한 뒤 시간이 지나며 낙폭을 줄인 뉴욕증시의 움직임을 따랐다.
린드 월도크의 선임 시장전략가인 리차드 일크지스진은 "증시가 하락하며 유가도 200일 이동평균선인 73.66달러 밑으로 하락했고, 이후 기술적 매도세가 촉발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시장이 주간 재고지표에 더 압박 받았으며, 만약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손절매가 촉발되며 지난 12월 최저치인 72.45달러 밑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참여자들은 또 이날 오후에 발표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 내용을 기다리며 비교적 조심스런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유가는 이날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감소하며 초반 낙폭을 만회하는듯 했으나 이같은 감소세가 원유수입 감소에 따른 것으로 지적된데다, 정제유 재고가 오히려 감소 전망과 달리 증가세를 보이면서 압박받았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 주(1월22일) 원유재고가 390만배럴 감소한 3억267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는 140만배럴 증가였다.
EIA는 또 정제유 주간재고도 17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40만배럴 늘었으며, 휘발유도 110만배럴 증가 전망보다 다소 큰 폭인 200만배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달러도 그리스의 재정적자 문제가 다시 불거지며 유로화에 대해 6개월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뉴욕증시도 부진한 주택지표로 약세를 보이며 유가는 더 부담을 느꼈다.
달러는 이후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며 유동성 지원정책들을 당초 예정대로 종료할 것이라고 강조,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12월 신규주택판매가 연율 34만2000호로 11월에 비해 7.6% 줄고 예상치 37만호도 하회했다고 밝혀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약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