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영국 공공채무 증가세에 대해 '폭발할 것 같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채권왕'으로 불리는 미국 핌코의 빌 그로스(Bill Gross) 수석투자전략가 겸 전무이사는 26일(현지시간) 제출한 2월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와 개도국으로 자산을 옮기는 것이 좋을 것이지만 국채는 캐나다가 좋아 보인다"면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G7 선진국들이 세계 경제 성장의 주도력을 잃고 있다면서 "채무 부담 증가로 인해 앞으로 수년간 휘청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영국은 막대한 공공채무 부담으로 인해 파운드화 평가절하가 유발될 것이라면서 길트채는 니트로글리세린을 바른 침대 위에 놓인 것처럼 위험한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그로스는 수년 내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채무가 90% 비중을 넘어서는 나라가 가장 취약한 나라가 될 것이며, 이 경우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혹은 그 이상 둔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외에 이른바 '활화산지대'의 국가들로는 아일랜드, 스페인,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그리스 그리고 일본을 꼽았다.
그로스는 독일 국채가 가장 유동성이 높고 안정하기는 하지만, 유동성 외에 금리 면에서 적정한 쪽은 캐나다 국채가 좋아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로스는 이번 전략보고서에서 레버리지가 낮은 아시아 및 개도국의 경우 거품 붕괴에도 덜 취약하다면서 가능하면 중국, 인도, 브라질과 같은 나라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지만, 이들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낮고 금융시장이 후진적이어서 많은 투자자금이 아직도 G7과 같은 '낡은' 대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