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글로벌 증시는 중국 당국이 일부 은행들에 대해 지급준비율 인상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의 경제 회복 위축 우려감으로 하락했다.
또 엔화는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으로 투자자들이 달러와 엔 캐리 트레이딩을 풀며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27분 현재 1.4074달러에 호가되며 0.5% 하락했다.
달러/엔은 89.62엔으로 0.6% 하락했고, 유로/엔은 126.14엔을 기록하며 1.1% 내렸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38% 상승한 78.487을 기록했다.
GFT의 외환분석 담당자인 케시 리엔은 "중국은행들이 신규 대출 규제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것은 바로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 둔화를 우려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닉 베넨브록도 중국의 긴축 기조에 대한 경계감이 이날 환율 움직임을 좌우했다고 지적했다.
IG 마켓의 선임 시장분석가인 댄 쿡은 "중국발 재료가 위험회피 추세를 불러왔다"고 설명하고 "중국의 대출 규제와 긴축 형태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됐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까지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강화되며 저리의 달러와 엔화를 차입, 고수익 통화에 투자를 해왔다. 따라서 중국의 이같은 긴축 움직임으로 상품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감이 강화되며 상품통화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8986달러에 거래되며 0.6% 하락했고, 뉴질랜드달러도 0.7075달러를 기록하며 0.9%나 내렸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0621 캐나다달러를 보이며 0.4% 상승했다.
한편 S&P는 이날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치를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치하며 엔화가 한때 상승 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해외 투자자들의 일본 국채 보유분이 크지 않아 곧바로 반등하며 상승 폭을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