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Reuters)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과도한 대출을 이유로 지준율 인상을 지시받은 일부 은행들에 대한 지준율 인상 조치가 26일부터 시행된다고 전했다.
지난 주 로이터통신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런민은행(PBoC)이 중국 7위 은행인 씨틱은행(中信)과 공상은행(ICBC)에 대해 지준율을 0.5%포인트 인상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1일 PBoC는 고시를 통해 주요 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18일부터 0.5%포인트 인상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로이터에 제보한 소식통들은 알려진 몇몇 은행들 외에 중앙은행이 징벌 차원에서 추가로 지준율 인상을 지시한 은행들은 없다고 전했다.
이같은 로이터의 보도가 나온 후 지역 증시 및 외환시장 등 주요 금융시장은 중국의 추가 지준율 인상 및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면서 파장이 점차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마켓워치(MarketWatch)는 로이터통신을 인용, PBoC가 씨틱은행과 공상은행의 지준율을 추가로 0.5%포인트 인상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다우존스통신도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 씨틱은행이 월간 신규대출 한도를 소진해 상하이 지역 대출이 지난 주부터 중단됐다고 전했다.
또한 공상은행(ICBC) 역시 베이징 지점들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을 오는 2월까지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최근 중앙은행이 채권 금리 인상과 RP(환매조건부채권) 등을 통해 시장의 유동성을 회수하는 등 긴축 정책으로 전환을 강하게 시사하는 가운데 지도 차원의 추가 지준율 인상 지시가 민감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악화를 이유로 향후 3년 동안 연방 예산을 동결할 것이라는 소식도 중국의 통화 긴축 우려와 맞물리면서 긴축 불안감을 한층 자극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긴축 우려에 일본 증시는 5주 최저치로 급락했으며 중국 증시는 3개월래 최저치로 후퇴하는 등 투자자들의 투심이 급속도로 냉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