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전문가들은 애플 태블릿의 출시 후 한국 IT 업종 최대 수혜주로 NAND 업종을 제시했다. 때문에 현재 NAND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새로운 NAND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반도체도 수혜주로 제기되고 있다.
태블릿의 특성상 LCD는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10인치 수준의 소형 LCD가 사용되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는 대당 1개만이 탑재되지만, NAND의 경우 주요 데이터 저장 장치로 32GB, 64GB에 이르는 대용량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NAND 시장은 1/4분기와 2/4분기가 전형적인 비수기다. 때문에 상반기 애플 태블릿PC 출시는 비수기인 NAND 시장에 상반기 수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자 제품 판매 성수기인 3/4분기와 4/4분기에는 2/4 분기보다 많은 양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태블릿은 3월과 4월 출시돼 오는 2/4분기중 시장에서 소화될 초기 생산량은 100만 ~ 150만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올해 태블릿의 판매량을 적게는 300만 ~ 500만대에서 많게는 900만 ~ 1000만대까지 예상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아이팟 터치(iPod Touch), 아이팟 비디오(iPod Video) 등 애플의 멀티 미디어 신제품이 출시된 첫해 800만 ~ 9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이 기록된 적이 없었음을 감안할 때 500만 ~ 700만대의 판매량을 예상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32GB/64GB의 NAND를 탑재한 태블릿이 500만 ~ 700만대 판매된다고 가정하면, 올해 태블릿 NAND 수요량은 1억6000만 ~ 4억4800만 GB가 도출된다. 이는 올해 전체 NAND수요에서 1.6 ~ 4.4% (평균 3.0%)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시장전문가들은 애플 태블릿 출시가 하이닉스를 보다 강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현재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장악하고 있는 NAND 시장에 대한 애플-하이닉스의 연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KT와 손잡고 한바탕 돌풍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애플-하이닉스의 연합이 성사될 경우 그 파장은 굉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물론 애플이 삼성전자와 도시바와 제휴를 통해 태블릿을 출시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 가격 협상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얻기 힘들다는 게 시장전문가의 설명이다.
때문에 이에 대한 전략으로 애플이 가격 협상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가져가며 하이닉스를 전략적으로 키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애플의 도움으로 하이닉스 가 NAND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로 급부상할 경우 하이닉스는 NAND 30 나노대에서 격차를 줄일 수 있고, 애플은 보다 유리한 입지에서 NAND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 시장전문가는 "애플 태블릿 출시는 NAND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NAND수요가 커지면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은 당연하고 하이닉스도 이에 못지 않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