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출자한 나이지리아 국영 해운회사 나이다스사(社)가 1억달러 규모의 원유 및 정유제품의 운송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송을 시작했다.
26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최초 국영 해운회사인 나이다스는 최근 나이지리아 국영 석유회사이자 나이다스의 최대주주인 엔엔피시(NNPC)와 원유, 정유 제품에 대한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나이다스는 앞으로 1년간 매달 26만톤의 원유를 미국, 유럽,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수출한다. 21만톤의 정유제품을 수입하는 운송도 맡게 된다.
총 계약 금액은 1억달러에 달한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이번 운송 계약은 나이지리아의 원유를 수출하고 정유제품을 도입하기 위한 엔엔피시와 영국의 BP사 간의 원유 정제 계약에 따른 것이다.
현재 엔엔피시는 또 다른 2곳의 정유사들과 이 같은 물량의 원유 및 정유제품 운송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물량도 나이다스를 통해 운송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나이다스의 매출은 3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영렬 대우조선해양 종합기획실장(전무)은 "이번 계약은 아프리카 지역의 대표적인 산유국이면서도 외국 해운업체에 의존해온 나이지라아가 자국 기업을 이용함으로 국부창출에 기여하게 되었다는데 큰 의의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전무는 또 "나이다스도 서아프리카 지역의 원유 및 석유화학 제품 운송 시장에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며 "대우조선해양 입장에서도 서비스 산업인 해운산업에 진출해 안정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엔엔피시와 대우조선해양이 합작하여 설립한 나이다스는 2008년 5월 첫 운송을 시작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처음으로 서비스 산업인 해운업에 진출하면서 이 회사를 서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앞으로 나이다스는 나이지리아 연안 해운을 통한 물류업 진출, 해양 개발 지원, 석유 ∙ 가스 생산 설비의 일부 제작 및 수리 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나이다스의 추가 운송물량 수주와 유조선의 발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전개발과 석유 트레이딩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자회사 DSME E&R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