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규제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1150원대 상승시도를 보였으나 단기 급등인식에 따른 고점 매물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국내외 증시가 하락조정되는 가운데 대외 불안요인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낙폭이 제한되면서 '1150원'의 숫자를 놓치지는 않았다.
이번주의 경우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고, 미국의 은행규제나 FOMC 등의 이벤터를 앞두고 방향이 아직 모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변동성을 염두에 두고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무엇보다 외환시장에서는 대외 불안요인이 작동할 경우 단기 기세가 오버슈팅(Over-shooting)까지 동반하면서, 이른바 쏠림현상이 극심하기 때문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 수급상 달러 매수요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의 은행규제에 따른 레버리지 축소나 FOMC의 출구전략 진행 여부, 그리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임 부결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중앙은행 내 위기관리체제의 균열 가능성 등 리스크 확대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00원으로 지난 금요일 종가 1151.00원보다 1.00원 하락하며 마감했다. 총거래량은 약 69억달러 수준이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2월물도 1150.30원으로 전날대비 0.70원 하락했다. 증권/선물사와 투신은 순매수세, 외국인과 은행은 순매도세를 보였다.
국내증시는 1670.20으로 전날에 비해 14.15포인트, 0.84%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 매수세였던 외국인이 장 후반에는 매도세로 전환해 약 1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50원 상승한 1152.50원으로 개장한 후 네고 물량으로 1146.00까지 밀렸다.
오후들어 중국증시 영향에 따른 투신사의 결제수요 등으로 하락폭을 대폭 축소하며 1150.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상승탄력이 둔화된 상태에서 장중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할 만한 요인이 없어 변동폭이 축소된 관망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하지만 뉴스핌의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에서 나타났듯이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고, FOMC회의 이후에는 본격화될 것이란 보도도 있다.
유럽계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 네고, 오후 결제 수요로 하락하다 하락폭을 반납하고 1150.00원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방향성이 뚜렷히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오후들어 1146원까지 하락한 환율이 오후들어 보합권까지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수급상 중국증시 하락과 관련해서 투신사의 달러 수요 등이 가세돼 1150원이 지지됐다"며 FOMC를 앞둔 관망세로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FOMC 이후에 본격적인 변동성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등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긴축과 미국의 은행규제안 발표 그리고 벤 버냉키 연임을 둘러싼 불안감 등 최근의 굵직한 재료들이 외환시장의 긴장감을 돌게할 것'이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