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신사업자 CEO 신년간담회에서 이석채 KT회장과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은 첫 공식자리 만남을 가졌다.
이들 두 CEO는 “원래 친분이 있어 종종 왕래하곤 했다”고 밝혔다.
이석채 회장은 “이상철 부회장은 능력 있고 운동도 잘했다”면서 “조금 더 KTF를 경영했다면 아마 내가 KT에 못 왔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철 부회장도 “예전부터 종종 뵈었다”면서 “선배를 잘 모시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또 “예전에 잠깐 직업이 없었을 때 한팀을 이뤄서 골프를 치곤했는데 왜 이렇게 잘 치냐고 했을 때 생계형 골프라고 답하곤 했다”고 농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첫 공식 자리에서 만난 두 CEO는 서로를 직급보다는 ‘장관’이라고 칭하면서 존중하는 모습이었다. 이석채 회장과 이상철 부회장은 모두 서울대 출신으로 각각 2대, 8대 정통부 장관을 지냈다.
한편 이날 신년간담회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석채 회장, 이상철 부회장, 최호 온세텔레콤 대표, 설정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