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버냉키는 지금의 경제위기를 초래한 부시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입안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담당했었다”면서 차기 FRB의장은 “과거의 실패한 정책과 연관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번주로 예정였던 버냉키의 연임 인준투표는 뒤로 미뤄져 빨라야 내주 실시될 것으로 보이며 찬반 의견 격차는 몇주전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31일로 1차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는 처음에 공화당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의해 FRB의장으로 지명됐으며 지난해 8월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그를 FRB의장으로 재지명, 상원의 인준투표를 남겨둔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버냉키 인준 투표와 관련, 그의 연임을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의 이 같은 거듭된 지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버냉키의 연임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
바바라 박서 의원의 반대 성명 발표에 앞서 21일(목요일)에는 민주당의 바이런 도간 의원(노스 다코다)과 제프 머클리 의원(오레곤), 그리고 친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버니 샌더스 의원이 버냉키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민주당 루스 페인골드(위스컨신)는 22일 버냉키 반대입장을 천명했다.
이 밖에 민주당 의원인 바바라 미컬스키(메릴랜드)와 빌 넬슨(플로리다)은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버냉키 인준투표 결과 예측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상원 은행위원회 크리스토퍼 도드 위원장(민주당 코네티컷)은 만약 버냉키 인준투표가 1월 31일까지 실시되지 않을 경우 도널드 콘 FRB 부의장이 버냉키 대신 의장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