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2.01% 하락한 10389.8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9% 떨어진 1116.48, 나스닥지수는 1.12% 내린 2265.70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와 S&P 500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낙폭(하루 기준)을 기록했다.
옴니베스트 그룹의 수석 투자오피서 톰 소와닉은 이날 증시 분위기와 관련, "마치 은행들이 유틸리티회사들처럼 규제를 받는 상황으로 치닫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오바마대통령은 이날 은행들이 더 이상 자가투자(proprietary trading)를 통한 수익을 목적으로 헤지펀드를 운영하거나 헤지펀드에 투자하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의 이같은 구상이 실천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회사들이 자신들의 자금을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자가투자는 일부 대형들의 수익창출 엔진 역할을 수행해 왔었다.
수보드 쿠마르 앤 어소시에이츠의 수석 투자 전략가 수보드 쿠마르는 "지난 몇 년간 은행 수익을 살펴보면 일부 민첩한 은행들은 투자에서 얻은 수익이 드러나지 않도록 처리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아마도 오바마의 제안은 은행들의 이 같은 행동을 억제할 것이며 따라서 자신들의 계좌를 이용한 투자로 얻게되는 매출도 축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포겔 닐 파트너스(뉴욕)의 투자전략가 랠프 포겔은 "이 같은 조치는 골드만 삭스와 JP모간 등 대형 금융사들에 엄청난 타격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만일 대형 은행들이 자가투자를 중단할 경우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월가와 투자업계 전체 구조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예상을 상회한 4/4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4.1% 떨어졌다. 이 회사 주가는 한 때 5% 넘게 떨어지기도 했었다.
또 씨티그룹은 5.5%,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6.2%, JP모간은 6.6% 하락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업계 약세도 이날 증시 하락에 일조했다. 엑슨 모빌은 2%, 셰브론은 2.4% 주가가 내리며 증시를 압박했다.
월가의 공포심리 반영 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지수는 약 19.2%나 급등, 시장의 위기감을 반영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문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부진한 고용지표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여전히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1월 16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계절조정수치로 48만 2000건을 기록, 직전 주의 44만 6000건(수정치)보다 증가했다. 이는 44만 건으로의 감소를 예상했던 로이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