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1130원에 다가설수록 대기하고 있는 네고물량이 출회하면서 소폭 반등에 그치며 번번히 1125원선을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초 중반에서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이 '마틴루터 킹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런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126.00/1127.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했다.
아울러 런던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유로 및 엔화에 하락,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 같은 재료도 금일 서울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120원대에서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이 촘촘하게 포진돼 있어 수급장이 강하게 펼쳐지는 상황에서 달러흐름이 시장에 의미있는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에 이어 특별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1120원대에서 결제수요와 네고물량이 공방하는 수급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리서치팀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원/달러 환율은 1120원 근처에서의 개입 경계감과 1130원 부근에서의 대기매물로 인해 1120~1130원 사이의 박스권 탈피는 어려워 보인다"며 "금일 환율은 유럽 증시 상승 마감과 글로벌 달러의 약보합 마감으로 1120원대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산물의 변지영 연구원도 "미국 금융시장 휴장 및 글로벌 달러화의 보합세 등 금일 서울 환시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만한 재료는 부재한 모습"이라며 "EU 재무장관 회의로 그리스 재정 위기 관련 우려가 다소나마 진정되는 모습이나, 재료의 연속성 및 악재 돌출시 환율의 반등폭 역시 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관련 우려 완화에 따른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다만 점점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에 따른 시장 영향력은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정미영 팀장은 "일방적 원화 강세 국면이 일단락되고 점차 주가나 미달러의 향방에 좌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금주 미국 금융기관 실적 및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시장 민감도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