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안정적인 물가흐름에도 인플레 우려는 잔존
지난 주 미국에서 발표된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며 인플레에 대한 부담을 낮춰주었음.
특히 근원물가의 경우 여전히 연준의 물가안정목표치인 2%를 하회해 당분간도 물가 변수의 통화정책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또한 이후에도 불확실한 경제환경으로 수요압력이 미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플레 압력은 제 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음. 다만 기저효과를 반영해 표면적으로 높게 나타날 물가지표나 유가 상승 등 에 따른 비용측 물가상승압력으로 안정적인 물가흐름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에 대한 우려는 꾸준히 제 기될 수 있어 보임.
우선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의 원가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체감지수 세부항목 중 지 불가격지수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이를 반영하고 있음.
지난해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기업의 이익증가가 어느 정도 상쇄해주었지만 최근 PPI 상승률이 CPI 상승률을 웃돌면서 기업의 마진이 압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즉 기업의 비용 상 승요인에 대한 흡수여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으로 아직까지는 수요부진으로 인해 소비자물가로의 가 격 상승이 제한되고 있지만 경제회복세가 좀 더 가시화되는 경우에는 가격의 전가가 일정부분 불가피 하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음.
이와 더불어 미국의 가동률 상승도 크게 보면 인플레 변수임. 최근 미국의 생산능력은 감소하는 반 면 산업생산은 늘어나며 잉여생산능력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가동률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 음.
물론 가동률 수준이 금융위기 이전 설비가동률 정점에 여전히 미치지 못해 큰 부담은 아니지만 생산 이 경제회복 정상화 과정에 따른 수요로 당분간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생산능력의 감소와 가동률 상승은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과거 제조업 가동률이 소비자물가에 약 6개
월 정도 선행했다는 점이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할 수 있음.
[Ktb투자증권 정용택 김유미 이코노미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