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Guru)'로 불리는 이들 전문가들은 올해는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강세장이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고 정책적으로는 새로운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美증시 "상승 모멘텀": 정책이 '변수'
배런스 라운드테이블의 전문가들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올해 신용버블이 붕괴하고 미국과 주요 선진국들이 경기부양 자금지원으로 지탱해야 하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선택의 순간을 맞닥뜨려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미국 경제는 외부 차입을 줄이는 레버리지 축소 국면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수년 동안 순익을 증가시키려는 관점에서 차입을 축소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위스 줄라우프 자산관리의 펠릭스 줄라우프 회장은 미국 주식시장은 올해 추가적으로 10%대 이상 성장할 충분한 모멘텀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자산가격을 높이기 위해 수조 달러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봤을 때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은 정부의 경기부양 지원과 기업 이익 상승에 힘입어 향후 몇년간 5%~20%의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정책 당국의 경우 올해 상반기 동안의 경제성장 결과와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긴축 쪽으로 방향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시장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경제 성장 관련 수치가 불충분한 수준으로 발표될 경우에는 이같은 하락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연방준비제도는 경기부양 정책을 지속해야 할 전망이다.
반면 경제성장률이 4%~4.5% 대를 기록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연준은 경기부양 자금 지원을 완전히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유동성이 투입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모멘텀을 잃고 조정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줄라우프 회장은 외환시장 투자펀드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줄라우프 회장은 또 상품시장과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 美경제 '우울': 금값, 1600달러대 급등 예상
비관론자로 유명한 마크 파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신용 대출의 증가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파버는 금융시스템의 위험성으로 인해 금 가격의 사상최고치인 1600달러 접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버는 "미국 연준의 벤 버냉키 의장은 통화정책과 부동산 인플레이션에 대해 과도한 신용 증가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고 "연준을 비롯한 많은 미국내 석학들은 과도한 대출 증가의 결과와 함께 현재 유지되고 있는 부자연스러운 저금리 정책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파버는 이로 인해 미국이 향후 5~10년 내 재정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포르투갈이나 아일랜드와 같은 국가 디폴트 상황에까지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2월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1220달러선까지 치솟은 뒤 최근 온스당 1140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로저스 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도 금 가격이 1200달러를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
하이테크 스트래티지스트의 프레드 힉키 편집인도 다가오는 금의 시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연준은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이에 따라 시중 통화는 지속적으로 팽창할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으로 달러화는 위기에 처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올 한해 금값은 1600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러한 현상은 향후 5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한 선택이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힉키 편집인은 또 경기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과 올해 미국 중간 선거로 인한 정책적 부담 등으로 주식시장은 올 한해 약세장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앞서 파버는 중국의 경우 대출 증가로 인해 거품이 터질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중국의 거품이 터질 경우 세계 경제에는 또다른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