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증시에 또 하나의 고비가 아직 남아있다며 미국의 대형금융주 실적 발표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 4분기 어닝시즌은 대체로 증시에 우호적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특히, 경기민감 소비재, 에너지, IT 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 되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실적 시즌을 토대로 확대될 수 있다고 기대중이다.
대신증권은 최근 미국내 대형 금융주들의 실적 컨센서스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들의 실적 발표가 증시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장 다음 주까지 발표가 예정된 6개 주요 은행 중 그나마 흑자가 예상되는 JP모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의 4분기 실적 추정치가 한달 전 추정치에 비해 적게는 3%에서 많게는 40%까지 하향 조정된 상황.
웰스파고는 흑자 예상에서 적자 예상으로 전환됐으며 주당 6센터 적자가 예상됐던 씨티그룹의 경우 주당 33센트까지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이 변경됐다.
대신증권은 미 S&P 500 전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최근 하락하는 것도 금융주들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S&P 500내 기업들을 금융주와 비금융주로 나눠 볼 경우 비금융주들의 실적 전망치는 최근 상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S&P 500 시총 비중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금융주들이 4분기 전체 실적의 전망치를 하향 조정시키고 있다는 것.
대신증권은 따라서 미 금융주의 실적 부진은 여전히 시장에 적잖은 악재가 될 것이이라며 원화 강세 및 중국의 긴축정책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금융주 실적 부진의 증시 영향은 더욱 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 미국에서 오는 13~14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 예정인 금융위기 진상 규명을 위한 청문회와 그 이후 나오게 될 미 정부의 규제도 실적 부진과 맞물려 증시의 하락변동성을 확대 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신증권은 규제 및 책임추궁의 성격을 지닌 은행 부채 과세(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수수료 명목)가 대형은행들에 집중될 예정이라는 점도 실적시즌의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