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은행주들은 전일에 이어 약세를 지속하며 시장을 압박했으며 유가하락으로 에너지업종도 하락했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22% 상승한 1056.26으로 마감됐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46% 하락한 5473.48로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 닥스지수는 0.34% 상승한 5963.14, 프랑스 CAC40지수는 0.02% 오른 4000.86으로 끝났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작년 3월 9일 저점과 비교해 현재까지 63% 넘게 상승했으며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크레딧 스위스의 자산 매니지먼트 부회장 밥 파커는 "우리는 앞으로 1~2주간 기업수익에 따른 아주 변동이 심한 시장을 접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월요일 미국 알코아사의 4/4분기 실적발표는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파커는 그러나 유럽기업들의 4/4분기 수익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에선 크레딧 스위스가 로슈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투자등급을 '중립(NEUTRAL)'에서 '양호(OUTPERFORM)'로 상향 조정하면서 대부분의 제약업체 주가가 올랐다. 노바르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사노피-아벤티스 주가는 0.6%~1.2% 상승했다.
미국정부가 구제금융 비용 회수를 위해 금융기관들에 수수료 부과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어제에 이어 금융주들의 낙폭도 컸다.
특히 소시에테 게네랄레는 2008년 위험자산 거래에서 14억유로(20억3000만달러)의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2.86%나 떨어졌다.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상키로 한 중국 중앙은행의 결정 역시 시장을 압박했고 에너지주들이 집중적 타격을 받았다.
ETX 캐피털의 선임 중개인 마노즈 라드와는 "중국의 지준율 인상 뉴스는 전문가 기대에 못미친 알코아의 실적 발표와 함께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최근 우리는 환상적으로 달려왔으며 이제는 시장이 약간 물러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럽에선 다양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2009년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이 5.0% 감소했다고 밝혀 독일 경제가 전후 최악의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과 투자가 급감했다. 당초 로이터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4.8% 감소를 예상했다.
이탈리아의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쳐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반면 영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 0.3% 증가를 점쳤던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 지난 달 프랑스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직전월에 비해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