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전문가들은 중국 지준율 인상 재료가 원화 강세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며 어제에 이어 원/달러 환율의 소폭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중국의 지준율 상승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강화되는 등 환시를 둘러싼 분위기는 환율의 반등 지속에 보다 우호적인 모습"이라며 전일
차익실현에 나서며 환율의 반등을 이끌었던 역외가 이 같은 분위기에 주목하며 차익실현을 이어갈 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이어 "환율 반등 시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환율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금일 원/달러 환율은 급락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며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리서치팀장도 "추가 원화 강세 시도는 다소 약화되며 대외 변수에 대한 반응도 높아질 것"이라며 "또한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 점증, 글로벌달러의 하락에 대한 확신 부족, 중국 긴축 경계 등도 원화 강세 시도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대우증권의 고유선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지준율 인상이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후 위안화 절상과 예금 및 대출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면 일정정도의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고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원화가치 상승에 이미 상당부분 이를 많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05년 위안화 절상 당시의 경험은 위안화 절상에 따른 압력은 원화에 사전적으로 반영되고, 위안화 절상 이후 원화 강세 속도는 완만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런민은행은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다음주부터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