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선에 다시 도전하면서 전고점인 1723선에서는 단기 부담감이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도 일부 발견되고 있어 이를 감안하는 투자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지난주 증시, 상승 하락 반복 속 전년비 소폭 상승
지난주 국내증시는 한때 1700선을 넘어서는 변동성을 보이며 소폭의 랠리를 시현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8일 종가기준으로 1695.26으로 장을 마치면서 지난해말 지수(1682.77)와 비교해 12.49포인트, 0.74%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IT업종 보다는 자동차주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기존 주도주의 상반된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만 618.19로 전일비 0.11% 상승했고 S&P500은 0.29% 상승한 1144.98, 나스닥은 0.74% 상승한 2317.17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8%, S&P 500은 2.7%, 나스닥은 2% 각각 올라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말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8만 5000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합이나 소폭 증가세를 예상했던 시장 예상치를 빗나간 수치다.
그럼에도 11월 일자리가 4000개 늘어난 것으로 상향 수정되고 고용시장의 전반적인 흐름 또한 개선 추세라는 인식이 확산돼 시장은 안정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고용이 당장 좋아지기는 어렵지만 이번주 발표될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할 것"이라며 "이번주 해외요인은 국내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호악재 불분명한 1700 안착 재시도 장세
이번주 국내증시는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 속에서 특별한 악재 또는 호재가 나타나지 않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노중 팀장은 "이번주 국내증시는 1700선을 앞두고 등락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지속되지만 옵션만기일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원/달러 환율 하락세와 엔화의 평가절하 움직임 등에 주목했다.
그는 "엔화 가치가 95엔선을 돌파하느냐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고 엔화의 약세국면은 국내 자동차 업종 주가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고 경쟁력이 뒤지는 IT업종에도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엔화는 절하 속도가 그리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를 감안해야하고 지난주 증시가 20일선을 지켰다는 점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증시가 상승 시도는 이어가는 가운데 펀드환매는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미국과 중국의 이번주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 증시는 상승시도를 하되 매물대 압력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좀 줄이고 있지만 상승시도는 이어지면서 1700선 상승시도는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증시의 전고점 돌파가 이뤄질지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여전히 시세를 주도하는 종목이 없어 상승시 일부 차익실현이 필요하고 전고점에서는 지수의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미국 거시지표로 오는 8일 '12월 실업률', 12일 '11월 무역수지'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고 국내의 경우 13일 고용지표 등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 중국 지표 중에는 4/4분기 산업동향지수와 기업기대지수, 무역수지 등을 이번주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