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성태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전반적으로 앞으로 전망은 경기가 점점 나아질 것으로 보고 물가도 기준선 근처에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세계의 금융위기가 과거에 겪지 못했던 큰 충격이기 때문에 올해 세계경제가 어떤 경로를 밟아갈지 아직은 확실한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은행도 조심스러운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이 총재의 설명이다.
다만 그는 여전히 국내 경기회복의 지속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강조했다.
이성태 총재는 "국내 경제상황은 몇 달 전에 예상했던 전망을 따라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세가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세고 기업이나 소비쪽의 심리지수도 높은 수준에 있으며, 금융시장의 움직임도 견실하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 대해서 이 총재는 "특이사항"이라며 "이는 수출입뿐만 아니라 여행이나 유학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총재는 기획재정부 차관의 열석발언권 행사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금통위 결과를 보고 사후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주문했다.
말이 실제를 움직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말보다는 행동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는 게 이 총재의 설명이다.
그러나 "재정부 차관이 참석한다고 해도 결국 금통위 결정은 금통위원 7명이 하는 것"이라며 "7명이 소화할 문제"라고 못박았다.
아울러 그는 "정부와 한은의 향후 경제전망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도 "세부적인 사항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