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당초부터 금리동결을 예상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전날 이달 금통위에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이 참석, 발언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런 예상은 확신으로 변했다. 또 이로써 앞으로 상당기간 금리인상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도 힘을 얻는 분위기였다.
물론 허 차관의 참석이 금리인상의 근거가 확실해졌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혹시나'하는 마음을 내비추기도 했다.
또 여전히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라는 리스크가 남아있는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이 총재의 입에 다시한번 쏠리는 분위기다.
우리선물 전성웅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입장 전달에도 불구하고 한은 총재가 지난 12월과 같은 시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고려된다"며 "금통위 변수로 시장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대다수 시장참가자들은 현재 2.00%수준의 기준금리가 향후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데 동의하는 모습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2월 금리인상에 대한 시각이 강하게 나왔지만 이젠 물건너간 모습"이라며 "하반기에 접어들어야 인상시점을 다시 타진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