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12월중 변동성은 리먼 파산 사태 이전 수준으로까지 줄어들었다.
또 역외세력들은 지난해 공격적인 달러매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이후 환율이 안정을 찾으면서 매도가 늘었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중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 및 전일대비 변동폭은 일평균 기준으로 각각 14.6원 및 9.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18.3원 및 12.0원에 비해 축소된 수치다.
한은은 "2/4분기 이후 원/달러 환율이 대체로 하향 안정화되면서 환율의 변동성도 점차 완화돼 12월에는 리먼사태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2월중 일중 변동폭은 6.1원, 전일대비 변동폭은 4.4원으로 이는 2008년 8월중 변동성이 일중 6.9원, 전일대비 4.8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주요국 통화와 비교할 경우 지난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전일대비 변동률 기준)은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 통화보다 높았던 반면 호주, 브라질, 동유럽국가 등의 통화에 비해서는 낮았다. 유로화, 일본 엔화, 파운드화 등 선진국 통화와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울러 2009년중 비거주자의 역외 NDF 거래는 전년의 2.4억달러 순매입에서 280.8억달러 순매도로 급격한 전환을 보였다.
한은은 "3월 중순 이후 원/달러 환율이 대체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비거주자들이 역외 NDF를 순매도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9년중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는 211.9억달러로 전년의 231.1억달러에 비해 8.3% 감소했다.
또 국내 기업의 선물환 순매도 규모는 211억달러로 전년의 620억달러의 1/3 수준으로 쪼그라 들었다.
이는 조선·중공업체의 해외수주가 전년보다 부진해 이들 기업들의 환헤지 수요가 크게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중 국내 조선업체의 해외수주 규모는 2.5백만CGT로 2008년 17.9백만CGT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