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예고하듯 이동통신 3사의 신년사에서 올해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의 새해 키워드는 ‘세상을 극복해 새길을 개척한다’라는 ‘극세척도(克世拓道)다. 그는 4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히고 2010년을 ‘새로운 성장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정 사장은 이어 “지난해까지 축적하고 수립해온 중장기 성장방향에 맞추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장을 시작하여야 할 것”이라며 “LG통신 3사 합병, 스마트폰 확대 등에 맞춰 유무선 1위 사업자 달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IPE(산업생산성증대)사업 및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내부적으로는 1위 사업자의 아성을 지키는 것과 동시 해외 기업서비스(B2B)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KT 역시 올해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새해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소비행태의 변화로 유선시장의 붕괴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강력한 경쟁자들이 합병 등으로 전열을 재편하면서 우리 고객들의 마음을 빼앗으려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시장을 전망했다.
또한, 컨버전스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는 빠르게 변화하고 애플, 구글, MS등 해외 거대기업들도 새롭고도 위협적인 경쟁자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도 KT의 부담이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변화와 혁신을 택한 셈이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가짐”이라며 “‘안 된다’고 낙담하거나, ‘안 될 것이다’라고 주저하기 전에 ‘할 수 있다’, ‘일단 부딪혀보자’라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텔레콤 측은 오는 6일로 예정된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 취임식에서 구체적 경영 키워드가 제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LG텔레콤 및 LG데이콤, LG파워콤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이 주요 경영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뒤쳐졌던 FMC 서비스와 스마트폰 전략, 4G 전환에 대한 계획이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년부터 경쟁이 뜨겁게 가열되는 이동통신의 경신년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