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적인 반응은 지난해 말 월간 발행 규모보다는 많지만, 1월 예상치보다는 적은 물량으로 소화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월평균 6.7조원 수준의 국고채 발행을 예상하면서도 연초 발행물량이 조기집행될 가능성을 고려, 새해 1월중 8조~9조원 수준의 발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도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수급상황이 워낙 좋았던 지난해 11월이나 12월 발행물량과 비교돼 부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발행계획 발표 직후 발행이 늘어나는 5년물의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월 계획된 국고채 발행물량은 6조 4100억원 수준. 이는 지난 12월의 4조 4130억원보다 2조원 가량 많은 수준이다.
특히 이달 발행 예정인 5년물은 2조 5100억원으로 전월의 1조 2130억원의 두배이상이다.
기획재정부 국고국 국채과의 이경용 사무관은 "예전과 비교하면 큰 물량이 아니"라며 "작년 하반기에는 교환과 관련해 물량이 변동됐지만 이번에는 교환이 없어서 비중에 따라서 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5년물의 경우 총발행물량의 35~40%를 차지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비경쟁으로 추가 낙찰해 준 물량을 보면 5년물이 제일 많았는데, 이는 기관들의 수요가 있었다는 얘기"라며 "예상보다 수요가 많았던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5년물 발행이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물량 소화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어 그는 "현재 시장의 거래상황을 봐도 소폭 스티프닝 정도만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발행물량이 예상보다 다소 줄었다"며 "호재가 맞긴 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채 통안증권 발행잔액이 거의 4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선물사의 관계자는 "5년물의 발행이 많이 늘어나는 등 수급은 아무래도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점도 수급쪽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의 박유나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는 조금 덜 발행되는 감도 있긴한데, 작년 11월이나 12월 수급이 워낙 좋았던 데다 2월 이후 발행물량도 고려해야 된다"며 "수급 상황은 현재 호재가 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물론 물량의 소화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월평균 6.5조원 정도의 국채가 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정도의 수준"이라며 "전반적으로 소화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5년물이 좀 늘면서 스프레드가 좀 벌어지긴 했지만 예상했던 바"라며 "지난해에도 5년짜리가 2.5조원씩 발행된 적이 있지만 무리없이 소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10년물을 늘리면서 5년물은 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급부담이 있는 5년물 입찰 전까지는 스프레드가 벌어질 수도 있겠지만 이후에는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