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12월중 4.4%나 상승했지만 올 전체로는 2.5% 하락,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엔화에 대해서는 비교적 강세를 나타냈다. 올 한해 달러/엔은 2.7% 상승했고, 12월에만 무려 7.7%나 급등했다.
또 달러 가치의 바로미터가 되는 달러지수(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도 지난해 말 종가대비 4.1%나 하락했다. 다만 12월에 약 4%가 상승하며 월간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 낙폭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달러는 그러나 올 한해 전체적으로 볼때 미국 이외의 국가들이 미국보다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과 연준이 제로% 수준의 저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견지하며 약세를 지속했다.
이같은 달러 약세 분위기는 12월 들어 급 반전됐다.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지표가 이어지며 미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믿음이 강화됐고, 이런 분위기로 투자자들이 달러 숏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강력한 달러 반등을 이끌었다.
뱅크 오브 도쿄-미쓰비시 UFJ의 외환 경제학자인 리 하드만은 "달러가 12월의 랠리 뒤 2010년 초 일부 후퇴할 것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그러나 궁극적으로 강력한 미국의 경제 지표로 인해 연준의 긴축정책이 예상되고 이것이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9년 외환시장 전체로는 주요 통화들 중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가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상품가 강세 등의 영향으로 호주 달러는 달러 대비 약 28%나 가치가 상승했고, 뉴질랜드 달러도 25%가 상승했다.
한편 외환시장 전문가들의 관심은 현재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고용지표에 쏠려있다. 미국 경제의 건실성을 가장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고용지표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예상보다 적은 1만1000개 감소하는데 그치면서 고용시장의 반등 가능성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따라서 12월 고용지표도 강력할 경우 미국의 경제 회복 기대감은 더 강화돼 달러를 지지할 것으로 많은 분석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은행의 한 트레이더는 "고용지표가 가장 중요한 숫자가 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강력한 수치가 나올 경우 유로/달러는 1.42달러 밑으로 하락, 1.40달러를 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반대로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에는 상승 모멘텀에 실질적인 타격이 오며,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재검토가 시작되고 이런 분위기로 인해 유로/달러는 1.4700달러까지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 * * * * * * 환율 전일 전년비 2008년
* * * * * * * * * * * 뉴욕종가 상승/하락 종가
-------------------------------------------------------
Euro/dlr 1.4312 1.4332 +2.48 1.3978
Dlr/yen 93.020 92.460 +2.68 90.600
Euro/yen 133.06 132.54 +5.26 126.64
Dlr/swiss 1.0350 1.0366 -2.99 1.0669
Stg/dlr 1.6150 1.6069 +10.54 1.4626
Dlr/cad 1.0511 1.0545 -13.93 1.2165
Aus/dlr 0.8972 0.8941 +26.96 0.7073
Nzd/dlr 0.7244 0.7218 +24.39 0.58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