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진입하면서 미국채의 위상은 흔들렸고 내년에는 선호도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률은 연초에 비해 크게 올랐다.
2009년을 마감한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기준물인 10년물은 전일 대비 11/32포인트 떨어졌다. 수익률은 0.045%P 오른 3.8388%로 거래를 마쳤다.
30년물 가격은 14/32포인트 내리면서 수익률은 0.028%P 상승한 4.6391%로 마감됐다.
또 2년물 수익률은 0.06%P 오른 1.1434%로 2009년을 끝냈다.
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10년물 가격은 12월 들어 월간 기준으로 2004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또 연간 기준으로 2009년 하락폭은 1999년 이후 최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0년물 수익률은 연초 대비 150 bp나 상승했다.
올해 미국채시장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수익률 커브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주 사상 최고수준인 287bp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2년물과 10년물간 스프레드는 270bp 수준이다.
분석가들은 가파른 수익률 커브는 은행들로 하여금 저금리 단기 자금을 이용한 고율의 장기 채권 투자를 유발하는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서서히 가중되는 신호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채 가격이 낮은 수준에 머문 것은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된 것과 함께 수조달러에 달하는 미국정부의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감 때문으로 분석한다.
미 재무부는 이번주에만 세차례에 걸쳐 1180억달러 규모의 2년물, 5년물, 7년물을 매각했다. 이로써 재무부가 올해 매각한 채권은 총 2조1830억달러로 늘어났다.
내년도 재무부 채권발행 규모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국채 가격 약세와 수익률의 지속적 강세가 예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