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더욱 확산돼 안전투자대상으로 미국채의 위상이 약화됐다.
뉴욕시간 오후 2시 마감된 채권시장에서 기준물인 10년물 가격은 11/32포인트 떨어졌다. 수익률은 0.045%P 오른 3.8388%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3.90%까지 치솟으며 8월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0년물 가격은 14/32포인트 내리면서 수익률은 0.028%P 상승한 4.6391%로 마감됐다. 또 2년물 수익률은 0.06%P 오른 1.1434%로 2009년을 끝냈다.
CRT 캐피털 그룹의 선임 국채 전략가 이안 린겐은 "신규실업수당신청 지표가 발표된 뒤 재무부 채권의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면서 "거래량이 적었다는 점에서 가격 하락은 분명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43만2000건으로 약 17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주의 45만4000건에서 2만2000건 감소한 것으로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조짐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는 46만건이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약 2년만에 처음으로 금년 12월 중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사라진 일자리를 앞섰을 것으로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지표가 크게 향상됐지만 미국 경제의 최대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인 고용시장의 어려움은 여전하다고 지적한다.
지난 2007년 12월 이후 미국에선 약 7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실업률(2009년 11월 현재)은 10%에 이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내주에 12월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한편 미국 중서부의 경제동향 파악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는 발표 하루만에 58.7로 하향 수정됐다. 12월 PMI는 당초 2006년 1월 이후 최고치인 60.0으로 발표됐었다.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는 55.0, 11월 지수는 56.1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