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KB금융지주에 대해 진행된 금융 당국의 조사와 관련해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의례적인 수준의 조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진 위원장은 "정부쪽에 관한 이야기는 상당히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사실 관계에 대해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KB에 대해 정기검사가 내년 1월부터 예정돼 있었고 통상적인 예에 따라 모든 은행처럼 1주일 전 사전 예비조사에 나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KB금융지주에 대한 금감원의 정기 종합검사는 내년 1월 14일부터 2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사전검사와 달리 일주일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면서 사외이사제도에 대한 혐의 포착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대한민국 금융의 수치"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신 의원은 "금감원의 예비검사나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문제점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KB의 역대 수장인 김정태, 황영기 전 회장에 이어 강정원 후보자까지 밀리면 KB는 독이든 자리와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독 KB만 이런 상황에 대해 관가의 힘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심어질 수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금융의 수치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KB금융지주 선임 과정에서 금융위원회가 특정 후보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데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다.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됐던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이 면접 이틀 앞둔 지난 1일 불참 의사를 밝히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는데 배포처가 바로 금융위였던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진 위원장은 "다른 곳에서 배포한 자료를 출입기자들의 요청을 중간에 전달한 것뿐 생산 배포한 것은 아니"라며 "과정에서 오해가 있어 관련 직원도 질책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