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사상 최대였던 지난 1998년 403억7000만달러를 11년만에 넘어선 411.5억달러다.
더욱이 이달에도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이어갈 것으로 보여, 올해 경상수지가 430억달러 가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11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경상수지는 42.8억달러의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경상흑자 규모는 411.5억달러 수준이다. 이는 지난 1998년 기록했던 403억 7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한국은행은 한발더 나아가 이달에도 경상수지의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올해 경상수지 규모가 430억달러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수출이 수입보다 더많이 늘어난데 따른 불황형 흑자였다는 한계가 있지만 이마저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한국은행 국제수지팀 이영복 팀장은 "12월중 경상수지는 지난달보다는 줄겠지만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30억 달러를 다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전체적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늘면서 흑자를 기록한 것이지만 경제성장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며 "지난해 큰폭 상승했던 유가가 올해는 안정되면서 나타난 수출입의 차에 따른 흑자확대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팀장은 "최근 조금씩 흑자폭이 추세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회복속도가 상당히 더뎠던 수입쪽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내년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이영복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12월 경상수지 얼마나 보나?
▲ 12월중 경상수지도 그 폭은 다소 줄겠지만 흑자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430억달러를 다소 웃돌 것이다.
- 사상최고치 돌파의 의미는?
▲ 사상최고치 부분은 사실 경상수지 흑자에 질을 따져봐야 한다. 1998년도 사상최대 흑자도 불황형 흑자였고 올해도 사실은 상반기 또는 3/4분기정도까지는 불황형 흑자의 특징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늘어나면서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결국 경제성장에 좋은 영향을 미친것은 분명하다.
반드시 불황형 흑자가 나쁘다고 볼수만은 없었던 이유가 지난해 유가의 큰폭 상승이 올해는 안정되면서 나타난 수입과 수출의 차에 따른 흑자확대였기 때문에 그자체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 수출이 분명히 줄어들었다. 그것이 선진국 회복 경세회복세와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직접투자 회수가 적지 않은 액수인데 특별한 사항 혹은 우려할 만한 사항이 있었나?
▲ 계절 변동 조정 계열로 보면 11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이나 서비스, 기타수지쪽에서 흑자폭이 줄어들었다. 기조적인게 아니라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다.
최근 조금씩 전반적으로 흑자폭이 트렌드상 줄어드는 것은 회복속도가 상당히 더뎠던 수입쪽이 11월 들어서 빨라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전체적으로 볼때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데 아무래도 경제회복세가 강해지면서 수출보다 수입이 늘어나는게 정상이기 때문에 내년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본계정 유출초 규모가 5.1억달러에서 28.4억달러로 확대됐다. 우리나라 내부의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난 것은 기관의 투자가 늘어난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가 순회수된 것도 일부 기업의 지분투자 회수 결과다.
11월의 패턴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일시적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