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근속기간 15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명퇴 접수를 통해 총 5992명이 퇴직한다고 밝혔다. 이는 총 KT 임직원의 약 15%에 달하는 이틀이 퇴직하고 나면 임직원수는 3만1000명 수준으로 축소된다.
이번 명퇴의 퇴직금은 1인당 약 1억50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어, 최대 9000억원 가까운 비용이 소모되리라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SK증권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명퇴인원이 2200명을 초과하게 되면 당기순이익이 9700억원을 하회해 배당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신규채용을 유발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KT는 연 평균 100명 대에 불과하던 신규채용규모도 대폭 확대해 조직을 젊게 하고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700명 규모의 신입 및 인턴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며, 내년 초에도 사업분야별로 다양한 인재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명퇴에 따라 일시적으로는 상당액의 자금이 소요되지만, 인력감축으로 향후 매년 약 4600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있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KT 김한석 인재경영실장(부사장)은 “이번 명퇴는 느린 공룡으로 대변되던 KT가 효율적이고 빠르고 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컨버전스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