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자재 가격 강세로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양호한 투자심리로 다우지수 종목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상승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연초랠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단, 프로그램 순차익잔고가 단기간 급증했다는 점 등은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74포인트, 0.34% 오른 1688.08를 기록 중이다.
일단 UAE의 한전 컨소시엄 수주 소식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강하게 회복되면서 개인이 1380억원 가량을 나홀로 매수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8억원, 868억원 등을 매도하는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476억원의 매도 물량이 집중되고 있어 상승에는 제한이 있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무려 8% 가깝게 급등하면서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은 전일보다 13.89%, 4550원 오른 3만7300원에 거래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기계업조 7.89% 오른 상황이며 건설업(4.74%)도 UAE발 호재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등락의 흐름이 엇갈린 모습이다.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주의 대표주자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0.83%, -0.88%를 보이며 하락세에 진입했고 포스크와 LG전자도 0.5% 수준의 마이너스 흐름을 띄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과 같은 79만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김철중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18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미국증시를 비롯한 전세계증시는 2%가 넘는 상승폭이 나타났다"며 글로벌 증시의 상승 흐름에 주목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은 상승세라 방향성, 추세에 대한 확신을 갖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투자자심리를 반영하는 VIX 지표가 20을 2008년 위기 이후 처음으로 하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상승 기대를 갖게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