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 주도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꾸준한 매집을 하고 있고 대만 IT업종들의 강세도 눈에 띄는 모습이여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4일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은 최근 이러한 IT주의 상승세에 주목하면서 시장이 쉬어가더라도 이들 종목만큼은 랠리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업종별 상승률을 보면 운수장비와 기계,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등 올 한해 증시상승을 주도한 업종이 여전히 KOSPI 수익률을 크게 앞서고 있다"며 "외국인들도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IT섹터의 상승세는 돋보인다는 평가다.
그는 삼성전자가 꾸준히 오르고 있고, 하이닉스는 연중 최고치(2만 2600원)와 불과 600원 차이만을 남겨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도 최근 두 달간 40% 가까이 오르며 지난 3분기 진행됐던 차별적 약세로부터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거듭된 펀드 환매로 매수여력이 매우 제한적인 기관들도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관심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IT섹터의 강세 현상은 국내에만 국한돼 있지는 않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세계 100대 IT 기업에 13개(한국은 5개, 2008년 기준)나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만증시도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2009년 고점을 넘어서고 있다.
원 연구원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사와 세계 3위의 평판제조업체인 대만 AUO사의 상승세는 한국 IT 대형주들의 주가에 많은 점을 시사한다"며 "전세계 주요 IT 부품의 80%를 생산하는 대만 기업들의 강세는 글로벌 IT경기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내 IT업종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5년래 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해 가격부담도 적어 내년에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시점이라는게 그의 판단이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역시 "외국인이 IT와 자동차 업종을 매수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이고 윈도드레싱 효과도 관련 종목군에서 나타날 것 같다"고 예상하며 IT가 증시의 주요 주도업종 중에 하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