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며 속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11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을 웃돌았으며 대통령이 은행 대출을 촉진할 것이라는 발언도 긍정적 영향을 끼쳐 전일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러한 영향과 더불어 대형주 위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1660선을 돌파하며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연말연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되는 모습이다.
23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4포인트, 0.02% 오른 1655.88를 기록 중이다.
역시 수급의 주역은 외국인과 기관이 담당하는 분위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 20억원씩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31억원 어치의 물량을 내놓고 있다.
지수 상승의 한 축을 담당해온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48억원 가량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0.62% 오르며 전일의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어 은행도 0.74% 오르고 있으며 유통업 0.55%, 전기가스업 0.46%, 철강금속 0.4% 등도 오름세를 띄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보험, 기계, 통신업종은 0.5%안팎의 하락세로 출발 중이다.
그런가하면 대형주들의 상대적 강세가 유지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일단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IT, 자동차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5000원, 0.64% 오르며 7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전자도 1.65% 가량 오르는 모습이다.
또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도 각각 1.55%, 0.87% 오르며 활발한 오름세를 띄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가영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체면을 구겼던 것과 대비해 월등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막판 스퍼트를 낼 명분은 남아 있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박 애널리스트는 특히 "최근 나타난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매수 차익 잔고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수 포지션을 청산할 압박이 크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차익 프로그램 매매에 있어 추세에 기댄 관성을 기대해 봄직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