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는 9일(현지시간) 자사 글로벌 이코노믹 포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출구전략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이같은 연준 정책기조의 변화는 ▲인플레이션 전망 ▲경기침체 지속 가능성 ▲인플레이션 전망의 변동성 등 3가지 요인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모간스탠리는 이달 15~16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단순히 성명서 상의 표현을 수정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며, 본격적인 출구전략 정책과제들은 내년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또 출구전략의 양상은 두가지 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먼저 연준은 대규모자산구매(LSAP) 프로그램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연준이 보유한 여유 자금은 바닥나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다음 단계로 연준은 내년 3/4분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 내년말까지 1.5% 수준을, 2011년에는 2%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점진적인 출구전략과 개인 신용 수요 증가 상황, 막대한 국채 발행 및 이표채로의 전환 그리고 재정 여건 및 인플레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이 상승할 것이며, 특히 장기 금리가 좀 더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 및 유로달러 선물 시장이 2010년말까지 약 88bp의 금리 상승 기대치를 또 2011년말까지는 누적 205bp 금리 상승 기대 수준을 각각 반영하고 있지만, 2010년말 전망으로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서는 제한적인 반영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모간스탠리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 전망에는 한 가지의 경기 하방 위험 요인과 두 가지의 경기 상방 위험 요인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먼저 하향 리스크로는 모기지 시장의 파산 급증으로 인해 주택가격이 하락, 자산과 신용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아직 파산에 이르지 않은 주택의 규모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된 전망치들 가운데 최악의 수준인 경우를 상정해, 만약 이같은 파산 물량이 절반정도만이라도 발생하게 된다면 이는 주택공급의 적체와 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두가지 상방 위험으로는 먼저 통화정책의 양적완화로 인해 금융권의 재무 여건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상방 위험 요인으로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연장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내년 4월까지 연장된 신규주택구매자에게 공급되는 세제혜택과 고용확대를 위한 보조금 제도 마련 등으로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