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낮은 자산수익률로 언더라이팅 수익성 집중 예상”
[뉴스핌=신상건 기자] 2010년 세계 (재)보험시장에 'U자형' 경기 회복세를 필두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위스재보험(이하 스위스리)은 9일 런던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경제학자들이 ‘U 자형’ 경기 회복 전망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보험과 재보험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며 재무구조는 더욱 견실해지고 수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적인 성장전망은 긍정적이지만 그 성장세는 생명과 손해보험 부문 모두 다소 느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아시아 신흥시장의 보험산업은 선진국보다 훨씬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리 수석경제학자 토마스헤스(Thomas Hess)씨는 “2009년 하반기 세계경제는 다소 성장했지만 불안전한 회복을 보였다”며 “2010년 선진국의 성장은 전반적으로 평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1년에는 성장속도가 완만하게 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정책은 빠르면 2010년 말 긴축재정으로 전환되고 그 뒤를 이어 경기부양책의 축소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따라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2011년까지 OECD 회원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 내지 2.5%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신흥시장의 성장률은 이 보다 훨씬 높은 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가격은 현재 수준과 비슷하게 유지되다 경제활동이 가속화되는 2011년과 2012년에 다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융완화 정책이 다소 축소됨에 따라 2011년에 국채 수익률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스위스리에 따르면, 심각한 세계경기침체로 전세계 손해보험 시장의 수입보험료규모는 2009년 0.3% 감소했다. (물가상승률 조정 후)
또한 금리가 한동안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 생명보험사들은 기존의 약정된 보증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010년에는 경제와 자본시장의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스리 아시아 담당 수석경제학자 클라란스 웡(Clarence Wong)씨는 “아시아 신흥시장의 보험산업은 선진국에서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아시아 손해보험시장은 기타 신흥지역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해 2009년 성장률 14.2%는 2008년 7.9%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정부 지원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는 2010년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되나 불안정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위기에 복원력을 입증한 보험산업은 성장이 예상되며 아시아에서는 그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내년 (재)보험사는 낮은 자산수익률로 언더라이팅 수익률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2010년 사채시장과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보험사의 투자수익은 저금리로 고전을 지속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보험사와 재보험사는 대부분 저위험 채권자산 특히, 국채에 대부분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들 수익률이 과거 수준에 비해 매우 낮은 것도 이유다.
토마스 헤스씨는 “결과는 분명하다”며 “낮은 투자수익률 때문에 (재)보험사들은 언더라이팅 수익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합산비율이 낮은 기록을 가진 보험사는 경쟁우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